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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칼럼]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방법
    [해외칼럼]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방법
    사외칼럼 2025.07.18 05:30:00
    하마스가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5만 7000여명을 헤아린다.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는 국제적 명망을 지닌 학자의 에세이를 인용해 실제 사망자수가 그보다 훨씬 많은 10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 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이 수치마저 훌쩍 넘어설 수 있다. 이는 가자 지역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21세기 최악의 전시 사망자 수준에 해당한다. 물론 사망자 집계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반론도 있지만 그 누구도 충격적일 만큼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한
  • [글로벌 핫스톡] 샤오미 전기차, 흑자 전환 정조준…테슬라式 성장 노리며 질주
    [글로벌 핫스톡] 샤오미 전기차, 흑자 전환 정조준…테슬라式 성장 노리며 질주
    사외칼럼 2025.07.17 11:13:58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인공지능(AI) 기술, 가전·스마트폰을 아우르는 '사람-자동차-집' 통합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샤오미의 매출 구성을 보면 스마트폰 사업이 절반을 차지한다. 전기차 사업의 비중은 올해 20%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나오는 매출로 자율주행, 로봇까지 사업 확장을 꿈꾸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회사 인데다
  • [기고]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허용, 기부 장벽은 더 높아져
    [기고]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허용, 기부 장벽은 더 높아져
    사외칼럼 2025.07.17 08:45:00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은 투자 영역을 넘어 기부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포브스 100대 자선단체의 70%가 가상자산 기부를 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기부자들의 평균 기부금액이 기존 기부자보다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자선단체 피델리티 채리터블(Fidelity Charitable)에 따르면 2024년 약 7억 달러(약 1조 원)의 가상자산이 기부되어 전년대비 1300%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기부 플랫폼인 더 기빙 블록(The Giving Block)은 지난해 평균 가상자산 기부금액이 약 1만 달러(
  • [열린송현] AI 시대, 돌고 돌아 다시 가치로
    [열린송현] AI 시대, 돌고 돌아 다시 가치로
    사외칼럼 2025.07.17 05:30:00
    20세기 최고의 지성남인 알베르 카뮈가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던진 도발적 질문이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왜 자신이 주장했던 지동설을 철회했을까, 진리를 포기한 비겁한 과학자였을까.’ 카뮈의 답은 의외였다. ‘갈릴레이는 현명했다’는 것이다. 태양과 지구 중 무엇이 중심인지보다 자신의 삶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갈릴레이는 알았기 때문이다. 카뮈는 이를 통해 과학적 사실보다 인간적 가치가 먼저라는 철학자다운 선언을 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 진리를 찾는 인류의 여정에서 사실에 방점을 찍는 과학은 가치로 중무장한 철학에 앞자리를 내주고
  • [역사 속 하루] 서태후의 죽음과 청의 폐막
    [역사 속 하루] 서태후의 죽음과 청의 폐막
    사외칼럼 2025.07.16 18:06:03
    청나라의 몰락은 단순히 거대한 한 나라의 쇠락이 아니었다. 20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황제를 정점으로 한 중화제국의 쇠락이자 고대 문명부터 지속된 중대한 문명의 몰락을 의미했다. 중국을 오랫동안 문명의 중심으로 믿었던 조선인에게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많은 이들은 청을 망하게 한 인물로 서태후(자희태후)를 꼽는다. 서태후는 거의 반세기 동안 청을 사실상 통치했던 청 황실의 마지막 최고 권력자였기 때문이다. 당나라 때의 측천무후처럼 여성 황제로 등극하지 않았지만 청의 제9대 황제 함풍제의 후궁이자 이후 추존황후였으며 제1
  • 기후 위기와 예술의 응답, 지금 필요한 ‘블루력’ [박소정의 아트비즈니스]
    기후 위기와 예술의 응답, 지금 필요한 ‘블루력’ [박소정의 아트비즈니스]
    사외칼럼 2025.07.16 15:30:54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열대성을 방불케 하는 도심 속에 선 사람들은 '기후'가 아닌 '재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처럼 느낀다.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은 더 이상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그런 무더운 시간 속에서 예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블루력’은 무엇일까. 냉방보다 오래 지속되고, 차가운 물보다 더 깊이 스며드는 감각. 자연을 관조하며, 순환과 흐름을 새롭게 체감하게 만드는 예술적 경험이다. 최근 예술계에서 현대미술 아티스트들은 두 축, ‘
  • [로터리] 조선업 강국의 조건
    [로터리] 조선업 강국의 조건
    사외칼럼 2025.07.16 14:25:11
    많은 나라들이 조선업 육성과 재건에 나서고 있다. 어떤 나라가 조선 강국이 됐고, 왜 쇠락했으며, 과거의 영광으로 복귀는 가능할까. 최근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업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역사적 사례들을 살펴봤다. 대양을 운항하는 선박이 등장한 15세기 ‘대항해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조선 강국을 보면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영국·미국·일본·한국·중국 순이다. 한국을 제외한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강력한 선박 수요, 안정적 공급망, 풍부한 노동
  • [시로 여는 수요일] 별미
    [시로 여는 수요일] 별미
    사외칼럼 2025.07.15 17:43:04
    매일 아침 꾸지뽕나무 밑에 가 꾸지뽕 열매를 주워요 꾸지뽕 열매는 음력 시월이 다 가도록 가지에 붉게 매달려 있어요 오늘 아침에는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나무 밑에 가 꾸지뽕 열매를 주웠어요 이제는 꾸지뽕 열매를 새가 쪼아 먹고 벌레가 갉아 먹어 놓아요 나는 새와 벌레가 쪼아 먹고 갉아 먹고 남긴 꾸지뽕 열매 반쪽을 얻어먹으며 별미를 길게 즐겨요 콩 세 알 심어 한 알은 새가, 한 알은 벌레가 먹게 하고, 나머지 한 알을 거두었다는 옛 농부들이 떠오르게 한다. 후여~ 쫓지도 않고, 약을 치지도 않고, 기껏 땅에 떨어진 반쪽 열매를 주
  • [열린송현] 작은 실천이 ‘연안안전’ 지킨다
    [열린송현] 작은 실천이 ‘연안안전’ 지킨다
    사외칼럼 2025.07.15 17:41:33
    공자의 손자이자 노나라의 유학자인 자사는 ‘중용’ 제20장에서 군자의 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범사예즉립(凡事豫則立) 불예즉폐(不豫則廢), 언전정즉불겁(言前定則不?) 사전정즉불곤(事前定則不困), 행전정즉불구(行前定則不?) 도전정즉불궁(道前定則不窮).” 이는 해석하면 “모든 일은 미리 대비하면 바로 서고, 대비하지 못하면 무너지며, 말을 미리 정하면 차질이 없고, 일을 미리 정하면 곤란하지 않으며, 행동을 미리 정하면 탈이 생기지 않고, 도를 미리 정하면 궁하지 않다”는 뜻이다. 오랜 기간 해양경찰로 근무하면서 전국의 안타까운 사
  • [로터리] 몸에 맞지 않는 옷, 획일적 근로제도
    [로터리] 몸에 맞지 않는 옷, 획일적 근로제도
    사외칼럼 2025.07.15 17:40:45
    대한민국 벤처기업은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개개인의 창의성을 무기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정부는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100조 원 규모의 투자 발표와 AI미래기획수석 신설 등 AI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행보는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전략뿐만 아니라 이를 실현할 유연한 근로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이 경쟁력인 이 시대에는 ‘집중의 시간’이
  • ‘프리츠커 상’ 10명 배출한 일본 건축의 저력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프리츠커 상’ 10명 배출한 일본 건축의 저력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7.15 16:01:39
    제주에 머문 지난주, 많은 건축물을 보고 다녔다. 소문난 건축물을 순례하는 내내 왜 건축을 예술 영역에 포함시키는지 어렴풋하니 수긍했다. 또 세계적으로 일본 건축이 강한 이유도 헤아려봤다. 제주를 대표하는 현대 건축물은 수풍석 뮤지엄과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포도호텔, 유민미술관, 글라스 하우스다. 이들 건축물만 보러 오는 여행객도 꽤 된다. 모두 일본과 연관돼 있다. 본태박물관과 유민미술관, 글라스 하우스는 안도 다다오(Tadao Ando) 작품이다. 나머지 수풍석 뮤지엄과 방주교회, 포도호텔은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It
  • [해외칼럼] 이민 경찰국가로 변한 미국
    [해외칼럼] 이민 경찰국가로 변한 미국
    사외칼럼 2025.07.15 05:30:00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제화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으로 인해 빈곤층, 젊은이들과 수학에 능한 그룹을 비롯한 여러 집단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화당의 재정우선순위 재조정으로 손해를 보는 집단 외에 누가 혜택을 입을지 따져보는 것 역시 가치있는 일이다. 부유층과 대기업이라는 대답은 완전치 않다. 급성장중인 이민산업 복합체도 이 법의 주요 수혜대상이다. 트럼프의 새로운 초대형 지출법은 향후 10년간 강화된 이민관련법 집행에 178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항목을 담고 있는데 이 돈은 주로 이민
  • [박현영 칼럼] 임상시험 결과 공개는 의무다
    [박현영 칼럼] 임상시험 결과 공개는 의무다
    사외칼럼 2025.07.15 05:30:00
    난치성 암이나 치료제가 마땅히 없는 희귀질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은 단순한 연구 참여를 넘어 마지막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임상시험 참여자들은 자신이 기여한 연구의 결과조차 알지 못한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핵심 과정이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임상시험 수준이 높은데도 임상시험 정보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문화는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그간 정부의 임상시험 정책은 주로 신약 개발과 산업적 지원에 집중돼 정작 국
  • [로터리] 비싼 뇌영양제보다 효과적인 뇌건강 관리법
    [로터리] 비싼 뇌영양제보다 효과적인 뇌건강 관리법
    사외칼럼 2025.07.14 18:05:13
    “지인이 권해준 약들을 수년 전부터 먹고 있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매달 수십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다양한 뇌기능개선제를 먹고 있는 60대 환자가 이렇게 물었다. 외래 진료 때마다 비슷한 질문을 받는 나의 대답은 단순 명료하다. 그 돈으로 운동화를 사서 매일 30분씩 걸은 후 푹 자고 일어나 좋은 음식을 드시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 대다수 환자들은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 의학이 말하는 진실이다. 신경과 외래에서 가장 많이 듣는 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다. 2024년 한 해 처방액만 6000억 원에
  • [열린송현] 숙박대란 해소하려면
    [열린송현] 숙박대란 해소하려면
    사외칼럼 2025.07.14 05:30:00
    2022년 여름이었다. 10월로 예정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이 참석하기로 결정되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BTS의 팬들인 ‘아미’가 10만 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부산의 숙박 인프라였다. 급증한 수요 탓에 호텔들은 최소 2배 이상 가격을 올렸고 이 가격에도 예약이 불가능해지면서 5배·10배의 가격을 부르는 숙소도 있었다. K팝 스타의 콘서트나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될 때면 어김없이 ‘숙박 대란’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은 물론 지하철로 몇 정거장 떨어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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